안녕하세요. CFA Level 3 Candidate /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 & 투자경력 6년/워런 버핏 열혈 추종자인 스마트라이프입니다. 어제는 '금 투자의 기초 중의 기초'를 알려드렸습니다.
어제 내용을 잠시 요약하자면
1. 포털에서 금시세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금 그래프를 보는 건 멍청한 짓이다.
2. 원달러 환율과 국제 금시세를 모르면 금 투자하지 마라
두 가지입니다. 금 투자에 있어서 기초 중의 기초인 내용이니 아래 글 참조해주세요.
금 투자하지 마세요. 이것도 모르면.(금 투자 방법/전망/시기 및 금시세 판단)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워런 버핏이 금 투자를 위해 실제로 했던 방식입니다. 워런 버핏 같은 투자의 대가가 사용했을 정도로 금 투자에 있어서 이게 가장 안정적이고 쉬운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금 실물투자 / 금 etf / 금 선물 등을 하시기 전에 5분만 투자하셔서 읽으시면 평생에 큰 도움이 될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5분만 투자해서 읽으시면
1. 워런 버핏의 금 투자 방법 : 왜 하필 이 방식으로 했을까?
2. 제일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금 투자 방법?(워런 버핏이 활용한 방법)
두 가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 진심으로 이 글이 너무 많은 분들에게 읽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제를 보는 안목이 있는 분들께서만 이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를 신봉하고, 차트분석 & 경제 예측은 점성술에 가깝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생각이 다른 분은 지금 여기서 과감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하지만 워런 버핏식 가치투자를 조금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들을 수 있으시다면 이 글은 평생 도움이 될 내용임에 확신합니다.]
< 워런 버핏의 금 투자 방법 : 왜 하필 이 방식으로 했을까? >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서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니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워런 버핏은 투자 대상 자산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1. 화폐 관련 자산(채권, 현금, MMF 등)
2. 산출물이 없는 자산(금, 은, 비트코인 등)
3. 산출물이 나오는 자산(기업, 농장 등)
각각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화폐 관련 자산(채권, 현금, MMF 등)
이 자산의 간단한 예는 현금 보유 / 은행 예금 / 국채 투자입니다. 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한다는 말은 정부가 올바르게 행동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화폐 관련 자산의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과거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미국조차도 달러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자산에 투자해서 내 돈의 가치를 지킬 수 없습니다.
2. 산출물이 없는 자산(금, 은, 비트코인 등)
2011년 기준 세상에 있는 모든 금을 모으면, 한 변의 길이가 약 20미터인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금덩어리를 아름답게 감상할 수는 있지만 다른 용도는 거의 없습니다. 금과 같은 원자재를 사고 나면 나보다 더 멍청한 누군가가 더 비싼 가격에 사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3. 산출물이 나오는 자산(기업, 농장 등)
워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자산입니다.
이 자산의 예로는 '애플 주식', '우유 농장'이 있습니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붙여 팝니다. 이러한 순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줍니다(배당, 자사주 매입 등의 형태). 우유 농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우유 농장을 가지고 있다면 '우유'라는 산출물이 나옵니다.
이러한 자산은 장기간 나오는 산출물이 기대를 충족하느냐에 따라 투자의 성패가 갈립니다.
슬슬 감이 오시나요? 작년 워런 버핏은 금 투자도 '산출물이 나오는 자산'의 형태로 투자했습니다.
위 기사처럼 워런 버핏은 작년 하반기에 '배릭골드'라는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현재는 전량 매도). 배릭골드는 '금광 관련 기업'입니다. 워런 버핏은 '산출물이 없는 자산'인 금에 직접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산출물이 있는 자산'의 형태로 금광회사에 간접 투자하였습니다.
물론 워런 버핏이 '금'만 보고 배릭골드에 투자한 건 아닙니다. 당시 배릭골드는 부채가 거의 없고, 광산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주주환원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워런 버핏의 가치평가 방식에 따라 저평가라는 결론이 나와서 투자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다만, 작년 코로나 19로 인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막대한 유동성 증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런 버핏이 인플레이션 방어 차원에서 금광회사에 투자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이를 통해 워런 버핏은 금에 대한 간접투자를 함과 동시에 '산출물이 나오는 자산'을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금 실물투자 / 금 선물 / 금 etf도 결국은 모두 '2. 산출물이 없는 자산'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산출물이 없는 자산은 수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예측도 힘들뿐더러 초보가 실행하기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런 버핏을 따라서 '저평가된 금 관련주 우량주'를 매입해 '산출물이 나오는 자산'을 보유하는 게 어떨까요?
* 제 의견을 최대한 비판적으로 수용해주시고 합당한 부분만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은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주 우량주에 대한 추천 / 분석 / 목표주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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